수술을 마치고 나서, 정말 많은 걸 깨달았어. 이제는 더 이상 '이쪽'이라고 불리는 세상과는, 어딘가 맞지 않다는 걸 확실히 느꼈어. 예전엔 같이 웃고 떠들던 사람들이었는데, 지금은 마치 투명한 벽 같은 게 느껴지더라. 같은 공간에 있어도, 서로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처럼 느껴졌어. 그래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