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*인왕산 연가** 푸른 하늘 아래 우뚝 선, 바위의 노래 흐르는 곳, 옛 호랑이의 발자취 머금고, 치마바위에 서린 그리움을 품네. 푸른 이끼 속 선 바위 위에 선인의 혼이 서려 있고, 수성동 계곡 물소리는 정선의 붓끝을 적시네.